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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한 건물 3층에는 지난 12일 오후 2시 30분부터 홀덤 대회장이 마련되어 있었다. 이곳은 카지노와 유사한 느낌을 주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게임 테이블로 장식되어 있었다. 평일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대회장은 약 60명의 플레이어로 가득 차 있었다. 대회가 진행되는 도중에도 중간에 참여하는 것이 가능하며, 매장 관계자는 "4시에는 테이블이 가득 찰 것"이라고 안내했다.

이날 대회장에서는 총 상금 2500만원에 해당하는 홀덤 토너먼트가 개최되었다. 최종 승자는 800만원 상당의 현금 거래가 가능한 시드권을 획득하게 된다. 플레이어 A씨는 "운이 좋다면 몇백만원을 딸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홀덤은 포커의 한 변형으로서, 서울 홍대와 강남 지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카드 게임이다. 이 게임의 인기로 인해 억대 상금을 걸 수 있는 상급 대회에 참가하기 위한 시드권을 현금처럼 거래하는 행태가 성행하고 있다. 정부 허가를 받은 카지노를 벗어나 현금 베팅을 하는 것은 불법이지만, 시드권을 이용하여 법적인 문제를 회피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하루에도 카카오톡 등을 통해 거래되는 시드권은 수억 원에서 수십억 원에 이르는 가치로 추정되고 있다.

시드권은 억대 상금이 걸린 메이저 홀덤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10만원 상당의 티켓이다. 공식적으로는 홀덤펍에서 매일 진행되는 토너먼트에서 우승하여 얻을 수 있다. 이 토너먼트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5만원부터 최대 20만원까지의 바이인 비용이 발생한다.

현재 대형 홀덤 업체 3곳에서는 9개의 시드권을 활발하게 거래하고 있다. 시드권은 홀덤 대회를 참가하는 것으로 억대 상금의 기회를 제공하며,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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