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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하는 축구 선수’ 이순민(29·광주FC)이 기어이 큰일을 냈다. 라리가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천금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 K리그의 승리를 이끌었다.

K리그 올스타 격인 팀 K리그는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서 이순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전반전 분위기를 주도한 아틀레티코가 토마 르마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후반전 반격을 시도한 팀 K리그는 안톤의 환상 헤더로 균형을 맞췄지만 마틴 카를로스가 실점하며 다시 끌려갔다. 이어 팔로세비치가 페널티킥(PK)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으로 후반이 마무리될 듯 했지만 영웅이 탄생했다. 후반 교체해 들어온 이순민이 후반 추가시간에 극장골을 터트렸다. 제르소의 패스를 받아 침착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골을 터트린 이순민은 동료들과 기쁨을 만끽했다.

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만난 이순민의 얼굴은 밝았다. 그는 "다른 좋은 팀과 좋은 선수들과 함께 뛸 기회를 얻어 너무 기쁘다. 기회를 주신 감독님과 모든 스태프분들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그렇게 골을 넣을 수 있을 거라 예상하지 못했는데 제가 할 일을 열심히 하다 보니 이렇게 좋은 일도 생기는 것 같다.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아 기쁘다"고 결승골 소감을 전했다.

슈팅 기회가 왔을 때 골을 직감했냐고 묻자 "제르소 선수가 패스를 잘 내줘서 제가 생각하는 대로 공이 왔고 무조건 논스톱으로 때려야겠다고 생각했다. 무조건 골대 안으로 넣자라는 생각이었다. 득점 후 좀 얼떨떨했는데 많은 팬분이 환호해 주셔서 실감이 났다. 경기 참가부터 결승골까지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에서의 이순민의 활약은 팀 K리그에 큰 도움이 되었다. 그의 결승골은 승리의 열쇠가 되었으며, 이는 그의 인기와 실력을 한 번 더 증명하는 시간이었다. 이순민은 앞으로도 더 많은 기회와 좋은 성과를 이루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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