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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성다이소, 온라인 몰 익일 배송 서비스 선보여, 쿠팡·SSG닷컴 등 업계에 도전

초저가 생활용품 매장 다이소를 운영하는 아성다이소가 온라인 몰 익일 배송 서비스를 15일 선보였다. 가성비를 중시하는 알뜰 소비자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아성다이소가 온라인 익일 배송 경쟁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에 쿠팡, SSG닷컴 등 주요 e커머스 업체들도 긴장하고 있다.

아성다이소는 이날 한진택배와 손을 잡고 전국 익일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소비자가 온라인 몰인 다이소 몰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평일 오후 2시 이전에 주문하면 다음날 받을 수 있다.

배송비는 3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이며, 3만원 미만 구매 시 3000원이 부과된다. 배송은 경기 안성 물류센터에서 일괄적으로 처리된다. 이는 전국 각 매장에서 집으로 배송하는 CJ올리브영의 오늘드림 서비스와 약간의 차이가 있다.

아성다이소는 전국에 150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인데, 지난해 코로나19가 유행할 때에도 배달 대행업체 부릉, 바로고와 손을 잡고 빠른 배송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다. 또한, 온라인 몰에서 주문한 뒤 매장에서 상품을 찾아가는 픽업 서비스도 동시에 시작했다.

하지만 아성다이소의 주 고객층인 MZ세대(밀레니얼+Z세대)는 매장을 직접 방문하여 값싼 제품을 고르는 것에 재미를 느끼는 편이기 때문에, 배송비가 4000원인 만큼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이번에 선보인 익일 배송 서비스도 5000원 미만 상품을 3만원 이상 구매해야 무료로 배송되기 때문에 주문량이 예전보다 많이 증가할지는 알 수 없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익일 배송 서비스 도입과 동시에 기존 온라인 몰인 샵다이소와 오픈마켓인 다이소 몰을 통합하여 퀵커머스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아성다이소의 온라인 익일 배송 서비스 출시에 대한 경쟁심도 높아지고 있다. 쿠팡, SSG닷컴 등 기타 e커머스 업체들도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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