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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피하는 것은 현대 사회에서 불가피한 일이다. 스트레스를 완전히 피하는 것은 어려우므로, 얼마나 잘 푸느냐가 중요한 요소가 된다. 이에 착안하여 개최된 대회가 있다. 그 이름은 스트레스 제로 킹 선발대회다.

이 대회는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해소한 사람이 우승하는 대회이다. 지난 7월에는 코엑스에서 열린 첫 번째 대회에서는 잠을 자고 난 뒤 스트레스 지수가 가장 많이 낮아진 참가자를 우승자로 선정했다.

이 대회는 입소문에 힘입어 지난달에 개최된 스트레스 제로 킹 in 제주 대회에서도 수백 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사연 공모를 통해 선발된 24명의 출전자 중 가장 주목받은 사람은 우승자가 아니라 꼴찌였다. 그 이유는 전 야구선수인 김태균(41)이었기 때문이다. 김태균은 "은퇴 후 휴식을 취하지 못해 피로와 스트레스가 쌓인 것은 알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이런 독특한 이벤트를 가능하게 한 배경에는 배익렬 스트레스솔루션 대표가 개발한 힐링비트가 있다. 힐링비트는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통해 얻는 자율신경변이도 데이터를 분석하여 스트레스 양을 측정한다. 이를 기반으로 개인별 심박동수와 심전도 파형 데이터를 분석하여 자율신경계를 안정시키는 사운드를 제작하여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이는 일종의 사운드 테크놀로지라 할 수 있다.

스트레스솔루션은 이러한 기술력으로 최근에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스포츠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선정되었다. 배 대표는 이에 대해 "스트레스 양을 정량화하고 해소하는 기술로 스포츠 분야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스트레스 솔루션은 현대 사회에서 점점 더 중요해지는 스트레스 관리와 해소를 위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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