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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연말 콘서트 직접 암표상 잡고 "걸렸다 땡큐"

가수 성시경의 매니저가 연말 콘서트를 앞두고 암표상들을 소탕한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8일, 성시경은 자신의 SNS에 매니저와의 문자 대화 내용을 공개하였다.

암표상은 성시경 콘서트 VIP석을 15만원대에 팔고 있었으며, 각 티켓을 45~50만원에 거래하고 있었다. 이에 매니저는 판매글에 기재된 전화번호로 연락하여 티켓 구매 의사를 밝혔다.

매니저가 "첫 거래이니 사기당할까봐 무섭다"며 좌석 정보를 요청하자, 암표상은 "제 양도글 확인하시면 다수 거래로 믿고 진행하실 수 있다"고 답했다.

이후 매니저가 입금을 진행하겠다며 계좌 정보를 요청하자, 암표상은 "티켓 최종 확인 후 알려드리겠다"며 좌석 번호를 알려주었다. 그러자 매니저는 성시경 기획사임을 밝히며 "불법 거래를 목적으로 판매하는 티켓은 모두 홀드 처리되어 계정 이동 및 취소 후 판매가 불가하게 조치되었다. 예매 티켓은 자동 취소될 예정이니 참고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동시에 "앞으로 해당 계정으로 성시경 팬클럽 가입 및 공연 예매 시에도 통보 없이 취소되며, 영업 방해 관련하여 다른 불법 거래상품들과 함께 경찰서에서 연락을 갈 수 있으니 주의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성시경은 해당 게시물에 "걸렸다 땡큐", "나쁜 XX들. 그 머리로 공부를 하지. 서울대 갈 걸"이라는 글을 남겼다.

2023 성시경 연말 콘서트는 오는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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