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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베테랑 좌완 투수 백정현(36)이 돌아온다. 삼성 라이온즈는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2차전을 치른다. 최하위에 머물던 삼성은 후반기에 들어서며 조금씩 반등하고 있다. 8경기 중 4승 1무 3패를 기록하며 팀의 꿈틀거림을 보여주고 있다. 후반기 승률도 3위로 올라섰고, 타율과 평균자책점 역시 상위권에 속하고 있다. 이번 주말에도 키움과의 3연전에서 승리와 무승부를 거두며 삼성은 30일의 경기에서 이기면 키움과의 격차를 3경기로 좁힐 수 있다. 게다가 중위권 팀들의 경기 결과에 따라 게임차를 더욱 줄일 수 있는 기회도 노려볼 수 있다. 따라서 이날 경기 승리는 삼성에게 절대적으로 필수적인 경기라 할 수 있다. 30일의 선발 투수는 백정현이다. 이번이 후반기 첫 등판인 백정현은 지난달 팔꿈치 통증으로 인해 1군에서 잠시 물러났지만 재활기간을 거쳐 상태를 회복시키며 복귀를 준비해 왔다. 최근 25일 퓨처스 NC전에서 나와 활약을 펼치며 복귀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원래라면 키움전에는 알버트 수아레즈가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백정현의 등판으로 조금씩 변화를 주고 있다. 수아레즈는 8월 1일과 6일에 각각 포항 KIA 타이거즈와 대구 LG 트윈스전에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전반기에 백정현은 13경기에서 4승 5패를 기록했다. 이번에는 좋은 모습으로 돌아와 팀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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