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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력과 강한 제구를 고루 갖춘 롯데 자이언츠의 선발 투수 박세웅이 후반기에 자신의 궤도로 돌아왔다. 지난 1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박세웅은 6이닝 동안 4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선발승을 거두었다.

이날 박세웅은 최고 시속 150km의 빠른 패스트볼과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사용하여 SSG 타자들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타선이 한 번 도는 동안 출루를 허용하지 않는 투구를 펼쳤다. 또한, 최근 지적받았던 과감하지 못한 투구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몇 가지 위기 상황도 있었다. 4회 초에 선두타자 추신수에게 번트안타를 내주며 출루를 허용한 박세웅은 3번 타자 최주환의 2루타 때 중계 플레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한 점을 내줬다. 그리고 안타와 볼넷으로 만루 위기에 몰렸을 때는 김강민의 유격수 땅볼로 3루 주자의 득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상황을 잘 다루며 더 큰 위기를 막아냈다. 5회에도 안타 하나를 맞았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고, 6회에는 2사 후에도 통제력을 잃지 않고 투구를 마무리하였다.

이날 박세웅과 함께 플레이한 포수 정보근은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였고, 베테랑 노진혁도 3안타를 기록하여 롯데 자이언츠가 10-6으로 승리하며 박세웅에게 선발승을 안겨주었다.

그동안 박세웅은 6월 23일 잠실 LG전 이후 53일 동안 승리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는 판단력과 투구 강도를 조화롭게 활용하여 팀에 승리를 안겨주었다. 이제 박세웅이 다시 경기에서 빛나기 시작하였으며, 새로운 구종인 느린 슬라이더로 타자들의 방망이를 이끌어내는 모습이 매력적이다. 팀은 박세웅의 안정적인 투구로 팀의 승리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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