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st

• Facebook
• X

SSG 랜더스, 박성한의 환상적인 수비로도 무기력한 패배 3연패

SSG 랜더스는 2일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위치한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에 4-12로 패했다. 이틀 연속 두 자릿수 실점을 하며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였다.

이날 경기에서 SSG는 선발 투수들이 5이닝 이상을 버티며 저항을 보였지만, 불펜 투수들의 약점이 노출되면서 KIA 타이거즈에게 추가 기회를 내주는 상황이 반복됐다. 경기 중반까지는 KIA도 앞으로 나갈 수 없는 긴장감을 유지했다. 김종국 KIA 감독은 경기 후 "최형우의 적시타와 한준수의 투런 홈런으로 경기를 앞서가다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 중반까지 다소 힘든 경기 흐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SSG의 젊은 내야 사령관 박성한의 환상적인 수비가 있었다. 박성한의 수비가 없었다면 KIA는 6회 초 4-3으로 앞서갈 수 있었다. 한 준수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만루가 되는 상황에서, 최원준이 고효준의 땅볼을 만들어내었다. 고효준은 타구를 잡으려 했으나, 오히려 글러브에 맞아 방향이 굴절되면서 안타가 될 뻔한 순간이었다.

하지만 박성한은 역동작으로 타구를 잡아내고 2루 주자 김성현에게 토스하여 한 준수를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 환상적인 수비에 SSG 더그아웃은 기뻐하는 모습이었다. 후반 집중적인 실점으로 인해 빛이 바래진 경기였지만, 박성한의 수비는 SSG 팬들에게 일시적인 희망을 안겨주었다.

SSG는 3연패로 60승 1무 50패의 성적을 기록하며 순위 싸움을 이어나가고 있다. 다음 경기에서는 팀 전체의 경기력 개선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Like

0

Upvote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