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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 팸, 메이저리그에서 팬과의 충돌로 논란

메이저리그에서 거친 성격으로 유명한 외야수 토미 팸(35·애리조나)이 이번에도 팬과의 충돌로 논란에 휩싸였다. 이는 2년 전에도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진 선수인 김하성(28·샌디에이고)과의 사건 이후 두 번째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팸은 자신의 SNS를 통해 한 팬을 대상으로 한 글을 올렸다. 그는 이 팬이 자신을 차단하고 자신의 친구가 모범 시민인 것처럼 행동한다며, 만약 그 팬이 자신을 쓰레기라고 부르지 않았다는 주장이 거짓말 탐지기 테스트를 통과한다면 10만 달러를 주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테스트에 통과하지 못한다면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그의 야구장 출입을 평생 금지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이 사건은 지난 주말 열린 애리조나의 샌디에이고 원정 경기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팸은 대기 타석에서 스윙을 하며 몸을 풀고 있었는데 근처에 앉아있던 샌디에이고 팬들과 말다툼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팸에 따르면 일부 관중들이 먼저 그를 쓰레기라고 불렀던 것으로 전해졌다.

말다툼은 일종의 해프닝으로 끝났을 것으로 보였으나, 그 날 팸과 말다툼을 벌인 친구의 SNS에는 "내 친구는 공공장소에서 그런 언행을 할 사람이 아니다"라는 글이 게시되었다. 이를 본 팸은 "그렇다면 거짓말 탐지기 테스트를 받아봐라"고 도전했다.

또한 최근 팸의 13세 조카가 SNS를 통해 증오 관련 메시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현재 이 사건과 관련하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토미 팸은 야구 외적인 사건으로 다시 한 번 이슈가 되었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팸은 자신의 행동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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