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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제몫 다해내며 높은 평가 받아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은 시즌 7번째 등판에서 본인뿐만 아니라 감독과 심지어 상대 타자로부터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류현진은 5이닝 동안 77구를 던지면서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는 완벽한 투구는 아니었지만, 적어도 그의 제몫을 다해낸 투구였다고 평가받고 있다. 5경기 연속 5이닝을 소화한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2.48에서 2.65로 상승했으며, 이 경기에서는 팀이 2-5로 패배하면서 그는 패전투수가 됐다(시즌 3승 2패). 하지만 지난달 8일 클리블랜드전에서 무실점을 기록한 이후 6경기에서는 모두 2자책점 이하로 막아냄으로써 훌륭한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류현진은 경기 초반부터 상대 상위 타선을 상대로 훌륭한 투구를 펼쳤다. 첫 이닝에서 잭 겔로프를 중견수로 뜬공으로 처리한 그는 브렌트 루커에게도 시속 90.7마일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이어 라이언 노다에게도 1루수 땅볼을 유도해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2회에도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순조로운 투구를 이어갔다.

그러나 3회에서 첫 위기를 맞이한 류현진은 조나 브라이드에게 피안타를 내줌으로써 위기에 빠졌다. 에스테루리 루이즈에게 우익수 플라이를 유도해 2아웃을 잡았지만, 앨런에게 2루 도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겔로프와의 승부에서 바깥쪽으로 들어온 커터로 삼진을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결국 류현진은 두 번째 위기를 극복하지 못했다. 선두타자 루커에게 2루타를 내준 그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판단 속에 2루 주자를 잡아냈다. 이어 디아즈에게 우익수 플라이를 처리했지만, 페레즈에게 몸을 던지며 안타를 허용했다.

류현진은 완벽한 투구는 아니었지만, 제 몫을 다해낸 투구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투구는 앞으로의 경기에도 큰 기대를 모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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