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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대표팀이 류중일 감독의 이끄는 채로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회 참가를 위해 일본 도쿄로 출발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도 대표팀 캡틴을 맡게 된 김혜성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올해로 벌써 세 번째 출국입니다. 그러나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팬들은 김혜성을 응원하며 그를 주인공으로 뭉클하게 만들었습니다.

13일 오전 대구에서 8일간의 훈련을 마친 대표팀은 14일 오전 서울의 모 숙소에서 출발하여 아침 7시경 김포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전날에도 훈련을 한 데 이어 대구에서 서울까지 이동하며 일부 선수들의 피곤함이 얼굴에 묻어나 보였습니다. 그러나 문이 열리자 선수들은 점차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취재진보다 더 뜨거운 플래시 세례와 응원 메시지로 인해 선수들은 활력을 되찾았습니다. 새벽 5시 30분부터 팬들이 모이기 시작하며 5시 50분쯤에는 구름 인파가 게이트 양쪽으로 몰려들었습니다.

대표팀과 공항에서는 원활한 탑승 수속을 위해 게이트 위치 변경 등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팬들과 선수들의 동선이 겹치면서 혼선이 생기기도 했지만, 공항 직원들의 안내 덕분에 큰 소란은 없었습니다. 선수들은 피곤함을 무릅쓰고 팬들과 사진을 찍으며 사인을 해주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 열기는 공항까지 이어졌습니다. 대표팀 선수들은 "아침 일찍 이렇게..."라며, "도쿄에도 우리 팬들이 계시네요"라는 등 조금 어색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출국을 앞둔 캡틴 김혜성은 사인에 열중하던 중 부담이 덜한 것은 없다며, 오히려 우승을 했기 때문에 더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꼈습니다. 그러면서도 "팬들을 보면 열심히 안 할 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류중일 감독의 이끄는 대표팀은 팬들의 응원 속에서 도쿄에서 열리는 APBC 대회에 도전하게 됩니다. 야구팬들은 대회 결과에 상관없이 대표팀을 응원하며 김혜성과 함께 이루어질 성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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