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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배영빈이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사실이 알려졌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배영빈이 지난 10월 말 서울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신 후 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음주운전으로 적발되어 면허취소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배영빈은 대리운전을 부르려 했으나 대리기사가 골목 안으로 들어오기 어려운 상황이었기 때문에 대로변으로 차를 빼놓고 있던 중 경찰에 적발됐다고 전해졌다. 구단 관계자는 "사고 여부나 의도와 상관없이 술을 마시고 운전하면 안 된다"며 엄정한 입장을 밝혔다.

놀랍게도 배영빈은 음주운전 사실을 구단에 자진 신고하지 않았다. 롯데 구단은 음주운전 사건을 먼저 알고 확인한 후 한국야구위원회(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 이에 따라 내부 징계위원회가 열리게 될 것이며, KBO 차원에서도 징계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KBO 규정에 따르면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경우 70경기 출장정지, 면허취소는 1년 실격처분, 2회 음주운전 발생 시 5년 실격처분, 3회 이상 음주운전 발생 시 영구 실격처분을 받는다. 따라서 면허취소 처분을 받은 배영빈은 적어도 1년 동안 뛰어들 수 없어 다음 시즌에 모습을 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배영빈은 서울고-홍익대를 졸업한 후 올해 롯데의 육성선수로 입단한 선수로, 퓨처스리그에서 76경기에 출장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번 음주운전 사건으로 인해 그의 앞날이 어둡게 질 수밖에 없다. 롯데 구단은 이번 사건을 교훈 삼아 선수들에게 적절한 교육을 시행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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