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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후 방망이에서 항상 약점을 보여왔던 선수가 올해는 많은 타석 기회에서도 맹타를 휘둘렀다. 롯데 자이언츠의 안방마님 정보근(24)이 자신감이라는 무기를 장착하는 데 성공했다.

올해는 정보근에게 자신감을 찾는 한 해였다. 많이 느끼고 뜻깊었던 시즌이었다. 올 시즌 막판에는 우측 햄스트링 파열로 인해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지만, 그동안 실내에서 재활과 기술훈련에 매진하다가 7일부터는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불펜에서 투수들의 볼을 받으며 적응에 나섰고, 다른 포수들과 펑고 훈련도 소화했다. 정보근은 "이제 밖에 나가서 햇빛을 받으며 야구를 할 수 있어서 즐거웠고 좋았다"고 말했다.

부상 부위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고 단언했다. "지금은 좋다. (다친 부위가) 신경이 안 쓰인다고 하면 솔직히 거짓말이다"라며, 부상이 재발하지 않도록 잘 준비하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정보근이 부상으로 이탈한 동안 롯데는 많은 변화를 겪었다. 한국시리즈에서 3회 우승(2015, 2016, 2019년)과 통산 645승의 업적을 낸 김태형 감독이 사령탑 자리에 선임되었고, SK와 두산에서 함께한 정상호 배터리코치도 함께 롯데로 가게 되었다. 정보근은 "변화가 있었지만, 야구하는 건 변함이 없다. 계속 잘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이번 시즌 정보근은 자신감을 되찾아 휘둘러 맹타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제는 다시 무기를 장착한 정보근이 앞으로 더욱 빛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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