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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스의 부진과 변신, 그리고 두산의 상승세

두산 베어스의 호세 로하스(30)는 지금까지 타율 0.225로 KBO리그 52명의 타자들 중에서 뒤에서 3번째에 해당하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게다가 아직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한 상태로 퓨처스(2군)에 다녀왔다. 그러나 이렇게 보잘 것 없는 성적을 보인 타자가 이제는 두산 베어스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중이다.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로하스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하였다. 그리고 3회말에 결정적인 1타점 2루타를 터뜨리고, 5회말에는 환상적인 호수비로 팀의 8-5 승리를 이끌었다.

로하스의 덕분에 두산은 7월 전승이자 팀 창단 이래 최다인 11연승을 이루어 냈다. 이러한 두산의 놀라운 상승세는 로하스의 180도 변신과 함께 함께 한 것이다.

로하스는 두산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는 검증된 타자인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를 대신하기 위해 데려온 선수이다. 그는 뛰어난 선구안과 스프레이히터로서 외야 어디서든 타구를 뿌릴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받았으며, 1년 차 외국인 선수로는 최고액인 100만 달러(12억 7700만 원)의 가격표를 달고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로하스의 성적은 기대에 못 미치었다. 그의 선구안은 좋지 않았고, 방망이로 공을 맞히는 것도 쉽지 않았다. 한 번씩 홈런을 치기는 했지만, 6월까지도 타율은 겨우 1할 대를 벗어난 0.205에 그쳤다.

이에도 불구하고 이승엽 감독은 로하스에게 변함없는 신뢰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로하스의 부진이 길어지자 이승엽 감독은 한숨을 내뱉었다. 결국 6월 11일까지 2군에서 조율 기간을 거친 로하스는 서서히 변화를 보였다.

6월 마지막날 롯데전에서 3안타를 기록하며 7월에 변화가 예고된 로하스는 두산의 7월 전승에 앞장섰다. 비록 홈런은 단 한 번이었지만, 그는 물오른 타격감을 보여주었다.

KBO는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를 기반으로 KBO와 함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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