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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노리치시티 감독 "황의조 불법 촬영 논란에 출전 여부는 그라운드 위 모습으로 판단"

노리치시티의 다비트 바그너 감독과 한국 A대표팀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입장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최근 불법 촬영 논란이 일고 있는 황의조 선수에 대해 두 감독 모두 출전 여부를 결정할 때에는 그라운드 위 모습을 보고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바그너 감독은 한국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알지 못하며 충분한 정보를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황의조 본인과 그의 에이전트, 구단 단장이 이 일을 대응할 것이다. 내가 판단하고 통제할 수 있는 건 그라운드 위 모습뿐"이라고 덧붙였다.

노리치시티는 다가오는 26일 자정에 퀸즈파크 레인저스와 잉글랜드 노리치의 캐로우 로드에서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17라운드 홈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황의조는 최근 리그 3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전한 상태이며, 리그 11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따라서 그의 출전 여부에는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바그너 감독의 입장은 한국 A대표팀의 클린스만 감독과도 유사하다. 클린스만 감독은 황의조 사건이 한국에서 논란이 있는 것을 알고 있지만, 명확한 사실이 나오기 전까지는 현재 진행 중인 사안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내 일"이라며 죄의 유무나 문제의 유무를 당장 판단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같이 황의조 선수의 출전 여부는 그라운드 위에서의 모습과 컨디션을 고려하여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황의조 선수는 현재 논란에 휩싸여 있지만, 그가 축구 선수로서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면 출전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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