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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계약이 끝나면 트레이드 가능성 제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5)가 새로운 팀으로 이적한 후, 이제 남은 건 자유계약선수(FA) 류현진(36)만 남았다. 하지만 또 다른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매체 가스램프볼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그들의 심장인 김하성에 대해 진심으로 생각할 수 없다"며 "김하성과 샌디에이고의 계약이 1년 남았기 때문에 트레이드가 합리적이라면 방아쇠를 당겨야 한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에서 이번 시즌 가장 빛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빅리그에 뛰기 시작한지 3년 차에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며 메이저리그(MLB)에서 인정받는 최고의 수비수로 꼽혔다. 팬들로부터도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트레이드 해야 한다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 생기는 것일까?

김하성은 이번 시즌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빅리그에 데뷔한 첫 해에는 타율 0.202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작년에는 이를 0.251로 끌어올리며 발전을 이루었다. 그는 수비에서도 발군의 능력을 보여줘 내셔널리그(NL) 유격수 골드글러브의 최종 후보로 이름을 올렸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번 시즌에는 잰더 보가츠의 영입으로 2루수로 포지션을 옮겼지만, 김하성은 그에게 장애물이 되지 않았다. 152경기에 출전하며 타율 0.260, 140안타, 17홈런, 60타점, 84득점, 38도루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2루수, 3루수, 유격수를 오가며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골드글러브 후보로 두 부문 모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내야수 골드글러브 수상자가 되었다.

김하성은 탁월한 타격 능력을 보여주며 실버 슬러거의 최종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고, 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도 많은 득표를 받았다.

가스램프볼은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의 핵심 선수로서 진심으로 생각할 수 없다"고 말하며 그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김하성이 어떤 팀으로 이적할지는 아직 미지수이지만, 그의 잠재적인 가치와 능력을 고려한다면 트레이드가 이뤄질 가능성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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