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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 실크로드연구원은 다가오는 13일 성서캠퍼스 동천관 국제세미나실에서 계명실크로드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합니다.

이번 학술상 선정에는 국내외 다수의 출판사들이 참여했고, 8권을 예비 심사위원회에 제출하여 후보작 4권을 뽑았습니다. 그 후 앙리 폴 프랑크포르트 프랑스 국립학술원 명예교수, 모리스 로사비 미국 컬럼비아대 명예교수, 도로시 왕 버지니아대 교수 등 3명의 석학으로 구성된 최종 심사위원회에 의뢰되었습니다. 이들은 만장일치로 최종 수상작 2권을 선정하였습니다.

최종 수상작은 독일 작센주립 과학·인문학 아카데미 교수인 모니카 친의 쿠차의 벽화에 나타난 신, 신성, 그리고 악마들과 영국 요크대 교수인 딜노자 두투라에바의 중국으로 향하는 카라한의 길: 중국과 투르크 관계의 역사입니다.

모니카 친 교수는 현재 북방 실크로드의 쿠차의 불교 벽화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며, 뮌헨대와 베를린대에서 인도학 및 티벳학 교수로 활동한 경력이 있습니다. 그는 25년 동안 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의 미술을 가르치고 아잔타 동굴과 카나가나할리 유적지 등에 대해 저술하였습니다.

딜노자 교수는 중국 제국과 중앙아시아 유목 제국, 중국과 이슬람의 관계, 유라시아 문화 교류 등을 탈유럽중심주의의 관점에서 연구하고 있습니다. 그는 투르키스탄에서 티베트로: 카가나트에서 총가르왕국까지라는 논문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김중순 실크로드연구원장은 "실크로드 육로는 경주에서 장안과 중앙아시아를 잇는 길이며, 아시아와 다양한 문화 교류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토대로 이번 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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