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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피지와 협력하여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 추진

SK이노베이션은 피지 정부와 함께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5일 피지 수도 수바에서 피지 정부와 탄소감축을 위한 피지 해안지역 맹그로브 숲 복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다.

SK이노베이션은 오는 11월부터 피지의 바누아레부섬 해안 맹그로브 숲 복원에 착수할 예정이며, 이에 지역 주민들도 직접 참여하고 지역 상생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바누아레부는 피지섬 가운데 두 번째로 큰 섬으로 알려져 있다.

맹그로브는 아열대 지역 갯벌이나 바닷가에 서식하는 식물로, 일반 밀림의 5배 이상의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태풍이나 쓰나미와 같은 자연재해로부터 해안가를 보호하고 해변 침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이유로 맹그로브는 기후 위기 대응과 생물다양성 보존에 효과적인 해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숲 복원사업은 SK가 전액 지원하며, SK이노베이션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맹그로브 숲 복원에 참여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018년부터 베트남 남부 짜빈성의 첫 맹그로브 식수를 시작으로 해안 지역의 맹그로브 숲을 복원하였으며, 복원한 숲의 면적은 226헥타르(약 68만평), 약 82만그루에 이른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벨류크리에이션센터장은 "남태평양 피지의 맹그로브 숲 복원을 통해 환경가치 창출과 지역사회 상생을 달성할 것"이라며 "SK이노베이션은 인류와 자연의 공존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들기 위해 맹그로브 숲 복원 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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