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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그램, 다보스포럼에서 호평받아

SK그룹 회장 최태원이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제안하고 추진해온 사회성과인센티브(SPC) 프로그램이 올해 1월 다보스포럼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위기에 처했던 사회적기업들이 재정적 안정과 함께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평가를 받았다.

최 회장은 10년 전인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사회적기업들이 창출하는 사회성과에 비례해 현금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제안했다. 이후 SK그룹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이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326개의 사회적기업이 참여하여 일자리 창출, 사회 서비스 제공, 환경문제 해결, 생태계 문제 해결 등 4개 분야에서 총 3275억원의 사회성과를 창출했다. 이에 따라 SK그룹은 인센티브로 사회적기업들에게 총 527억원을 지급했다. 이러한 재원은 SK가 설립한 사회적기업 행복나래와 SK 멤버사들이 낸 기부금으로 마련되었다.

인센티브 지급으로 재정적 안정을 찾은 사회적기업들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노인 요양·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부케어와 농촌 취약계층 직원들과 제철 이유식을 만드는 에코맘산골이유식은 각각 20억원, 3억80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는데, 사회성과 연평균 성장률이 각각 30%, 40%를 넘어서고 있다.

이 같은 성과에는 국제 경영 학술계도 주목하고 있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이 발간하는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BR)는 2020년 1월에 SK그룹의 사회성과인센티브 사례연구를 게재했다. SK가 출자해 설립한 비영리연구재단인 사회적가치연구원(CSES) 관계자는 "경기 화성시와 사회적기업 지원정책 협력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SK그룹의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그램은 혁신적인 모델로 알려져 있으며,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SK그룹의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그램은 사회적기업들의 지속적인 성장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큰 기여를 하고 있으며, 이러한 프로그램이 다른 기업들에도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SK그룹의 사회적 책임을 보여주는 이 프로그램은 한국 경제와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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