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최근 MBC가 대통령 해외 순방 시기에 배제된 사안을 4차례에 걸쳐 보도한 것에 대해 주의를 줬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방심위는 30일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다양한 제재 조치를 내렸다.

방심위는 이번 회의에서 △5개의 TV 의료상담프로그램에 과징금을 부과하고 △1개의 라디오 프로그램에 경고를, 그리고 △3개의 TV 및 라디오 프로그램에 경고를 내렸다. 또한 △1개의 TV 프로그램에는 관계자 징계 조치를 하였다.

이전에도 방심위는 MBC-TV MBC 뉴스테스크의 법정 제재를 의결하고, 이번 회의에서는 해당 제재 단계를 주의로 최종 결정했다. 이는 MBC가 직접적인 이해당사자가 되는 사안에 대해 일방적인 주장만을 방송하면 안된다는 방송 심의 규정을 위반했기 때문이다.

또한, MBC-TV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과 JTBC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 의혹 보도 소식을 전하며 불명확한 내용을 사실인 것처럼 방송한 것에 대해서도 방심위는 주의 의결을 내렸다. 이러한 방송은 결혼 2년 차 재혼 부부가 함께 생활하는 과정에서 거부 의사를 표현하는 7세 의붓딸의 엉덩이를 여러 차례 문지르거나 찌르는 장면을 그대로 방영한 것이었다.

또한, 출연 의료인 소속 병원으로 간접 연결되는 전화번호를 자막으로 고지한 5건의 방송프로그램은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이에 따라, 리얼TV 보디가드 2와 인디필름 으랏차차 청춘시대는 과징금 2000만원을 부과받았다.

방심위는 이번 제재 조치로써 방송매체들에게 자신의 역할과 책임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 관련 방송 내용들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전달되도록 경고했다. 이를 통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대중들의 편안하고 안전한 방송 환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