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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사우디아라비아와 손잡고 디지털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KT는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통신사인 stc그룹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의 통신 네트워크, IDC(인터넷데이터센터), 스마트시티 등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위해 협력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 국토교통부 주최로 지난 23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한국-사우디 건설협력 50주년 기념행사에서 체결된 것이다. 현대건설과 stc그룹과 함께 KT는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인프라 발전 및 구축을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사우디아라비아 원팀코리아 활동 성과를 이어가는 중요한 결과다. 원팀코리아는 국토부 주관의 수주 지원단으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이끄는 협력체로, 해외인프라도시개발공사(KIND), 해외건설협회, KT, 현대건설, 네이버 등 120여개 정부기관과 민간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KT의 디지털전환(DX) 역량과 현대건설의 스마트 건설 및 시공 역량이 stc그룹의 네트워크 인프라와 결합되어 사우디아라비아의 디지털 인프라 구축 사업이 단계별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 중심의 산업구조를 다각화하기 위해 2016년 4월에 발표한 사우디아라비아 비전 2030의 일부로, 스마트 인프라 확충과 DX를 특히 강조하고 있다.

김영섭 KT 대표는 협약 체결 이전인 지난 22일 stc그룹 본사에서 올라얀 알웨타이드 stc그룹 대표와 만나 IDC와 스마트시티 구축 등 사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KT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디지털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사우디아라비아 비전 2030의 실현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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