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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본토 부동산 시장, 최악의 위기 벗어났다

HSBC의 최고경영자가 중국 본토 부동산 시장에 대해 낙관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최근 HSBC는 중국 부동산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5억달러의 충당금을 마련했는데, 현재 상황을 바닥이라고 하며 회복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및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HSBC의 최고경영자인 노엘 퀸은 최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중국 부동산 섹터는 최악의 부진을 겪었으나 이제 회복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당국이 부동산 과잉을 억제하기 위해 정책을 수정하고 있기 때문에 회복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부동산 시장의 회복과 상승세를 되찾는 것은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며, "12개월 동안 큰 변수가 없다면 점진적인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HSBC가 중국 부동산 부문의 위기에 노출되었기 때문에 5억달러의 충당금을 마련했으나, 이 부문에서 회복이 시작될 수 있다고 강조한 것이다.

하지만 블룸버그는 여전히 투자자들이 부동산 개발사들의 채무 불이행 가능성과 경제 성장의 둔화로 인한 은행들의 우려를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은 중국 투자 비용을 상계해 이익 추정치를 조정하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중국 상업용 부동산의 바닥을 찾기 어렵다"고 발언한 바 있다.

HSBC의 낙관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시장의 안정성과 은행들의 동향은 투자자들에게 여전히 우려의 소지가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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