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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 HD현대 회장과 정기선 HD현대 사장, 사전 대비를 위해 울산조선소 방문

하계 휴가를 앞둔 HD현대의 권오갑 회장과 정기선 사장이 최근에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를 차례로 방문하여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대비 상황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2일 HD현대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권 회장과 정 사장이 울산조선소에서 각종 시설 및 태풍 대비 현황을 점검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권 회장이 먼저 방문한 뒤 최근에 정 사장도 울산을 찾아 사전 대비를 진행했다고 전해졌다. 이들 경영진은 집중호우와 태풍이 예상되는 여름철에 대비하여 철저한 사전 준비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회장은 작년 9월에도 태풍 힌남노가 상륙하기 전 울산조선소를 방문한 경험이 있다. 그 당시 권 회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라며 작은 부분까지 철저하게 점검하고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HD현대중공업은 당시 선박 9척을 서해로 이동시키고 방파제 인근 도크 게이트, 안벽 등 위험지역 출입을 금지하고 차수벽을 설치하여 태풍 상륙의 고비를 무사히 넘길 수 있었다.

관련한 한 회사 관계자는 "경영진은 현장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이번 점검을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특히 여름 휴가 전후에는 태풍, 장마 등 각종 자연 재해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와 관련해 중점적으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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