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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홍 GS건설 미래혁신 대표가 GS건설의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되었습니다. 허윤홍 대표는 GS그룹 명예회장인 허창수 회장의 아들로, 오너 일가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세대교체에 속도를 낼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GS건설은 20일 허 대표의 CEO 선임을 발표했으며, 이는 GS건설 최대주주인 허씨 일가가 추석 연휴 때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허윤홍 대표는 1979년생으로 2002년에 GS칼텍스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뒤 2005년에 GS건설로 이직하여 재무, 경영혁신, 플랜트, 주택,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왔습니다. 그는 2019년 이후 신사업 추진실장을 맡아 회사의 전체 신사업을 총괄하고 있었습니다.

기존에 GS건설을 이끌어온 임병용 부회장은 내년 3월 주주총회 시점까지 대표이사로 남아 신임 CEO에 대한 경영자문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허 대표의 CEO 선임은 지난 10년간의 전문경영인 체제를 종료하고 오너 책임경영 체제로의 전환을 의미합니다. 이는 다른 건설사들이 전문경영인을 내세워 사고 등의 중대한 문제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는 반면, GS건설은 오너 일가가 직접 책임을 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GS건설의 최대주주는 허 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입니다. 허창수 회장은 2분기 말 기준으로 지분 8.28%를 보유하고 있으며, 허 윤홍 대표는 1.56%의 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허 회장의 동생들과 남촌재단의 지분 1.40%를 포함하여 총 23.64%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은 6.3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GS건설의 두 번째로 큰 주주입니다.

허 대표의 선임으로 인해 GS건설의 세대교체는 빠른 속도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GS건설은 이미 지난 13일에 임원인사와 조직 개편을 진행했으며, 기존 집행 임원의 40%를 교체하고 총 17명의 상무를 새롭게 선임했습니다. 이는 지난 해의 세 배에 해당하는 인사 규모입니다. 이러한 조직 변화와 세대교체를 통해 GS건설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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