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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소속 기성용, 성폭력 의혹 경찰 수사결과 "증거 불충분"

프로축구팀 FC서울 소속인 기성용(34) 선수에게 초등학교 시절 후배에게 성폭력을 가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증거가 충분치 않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기성용은 후배 2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서도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기성용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A씨 등 2명을 기성용이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혐의없음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또한, 기성용이 성폭력을 저질렀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관련 증거가 불충분한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2021년 2월, A씨 등은 전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축구부 생활을 하던 2000년 1월부터 6월까지의 기간 동안 선배인 B 선수 등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들은 기성용의 이름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내용상 B 선수가 기성용임을 유추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기성용은 A씨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5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건에 관련해 기성용이 A씨 등을 고소한 형사 사건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재판 진행은 미뤄졌으며, 지난해 3월 서울중앙지법에서 손해배상 소송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다만, 경찰 수사 결과인 증거의 부족으로 인해 현재로서는 기성용에 대한 성폭력 의혹은 해결되지 않은 채 남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추가적인 조사나 증거의 확보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기성용은 현재 FC서울에서 활동 중이며, 이번 사건에 대한 경찰 결론과 무혐의 처분을 받은 후배들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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