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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여성을 성폭행한 80대 남성, 구속
대전지검 논산지청은 성폭력범죄로 의심되는 남성 A(80대)를 전날 구속 기소했다고 7일 뉴스1이 보도했습니다. A씨는 지난 6월 2일 오후 4시경 충남 논산의 한 아파트에 침입하여 80대 여성 B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에서 B씨는 초인종이 울리자 현관문을 열었고, A씨는 이를 이용하여 강제로 집 안으로 들어가 성폭력을 가했습니다. 다행히 B씨의 아들이 어머니의 집을 찾아들어와 이 사건을 목격하고 A씨를 제압한 뒤 경찰에 인도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A씨를 구속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인적 사항 등을 간단히 조사한 후 불구속 조사에 나서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이에 대해 피해자 가족들은 "가해자가 동네에서 자유롭게 다니고 있고, 피해자는 집을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라며 "누가 죄인이고, 누가 감옥살이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경찰은 "상황을 고려하여 피해자에게 접근하지 말 것을 A씨에게 경고하였으며, A씨는 고령이며 주거지가 일정하여 도주의 위험이 없어 규정에 따라 조치하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이 사건은 검찰에 송치된 후 A씨가 B씨의 주변에 다가가 2차적인 피해를 준 사실이 확인되어, 지난달 28일에 검찰은 B씨를 상대로 구속 조치를 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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