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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전과를 가진 예비신랑과의 결혼을 6개월 앞둔 A씨의 고민이 알려졌다. 30대 중반의 A씨는 4년간 교제한 한 살 연상의 예비신랑과의 결혼을 준비하고 있었다. 예비신랑은 A씨와의 관계가 다른 만남들과는 비교도 안 되게 잘 맞았고, 가치관과 사고방식도 유사하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A씨에 따르면 예비신랑은 평소에는 자상하고 내향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신중한 말투를 사용하는 편이었다. 주로 컴퓨터 게임을 즐기고 술자리나 특별한 취미는 없어서 문제가 없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예비신랑의 전과 기록을 확인하게 되었는데, 그는 통신매체 이용음란 혐의로 200만원의 벌금을 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통신매체 이용음란죄란, 통신매체를 통해 상대방에게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유발하거나 만족시킬 목적으로 성적 욕망을 유발하는 말이나 글을 전달했을 때 성립하는 혐의이다.

놀란 A씨가 예비신랑에게 경위를 자세히 묻자, 그는 "1년 전 게임 채팅에서 욕설을 해서 고소를 당했고, 1000만원을 요구당해 합의할 수 없어 200만원을 지불했다"고 해명했다. A씨는 판결문을 보고 싶다고 요구하고 있지만, 예비신랑은 "나는 4년 동안 보여준 말과 행동이 아무 것도 아니냐? 내가 그 정도로 밖에 할 수 없냐고? 자존심이 상해서 더 이상 할 수 없다"고 거부했다.

A씨는 이 사실을 알고 매우 충격을 받았고, 결혼을 이어갈지 말지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A씨는 예비신랑의 과거를 받아들일 수 있는지, 예비신랑은 이를 어떻게 해명할 수 있는지와 관련하여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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