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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여자친구와 불륜 관계 의혹을 받은 상대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의해 구속되어 재판 절차에 들어갔다.

지난 16일, 서울북부지검 강력범죄전담부는 살인미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11시 10분쯤 아파트 단지에서 자신의 여자친구와 관계를 맺은 것으로 의심되는 40대 B씨를 유인한 후 미리 준비한 30cm 길이의 칼로 B씨의 겨드랑이 부위를 찔러 살해하려고 했으나 미수에 그쳤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씨가 사건을 신고하여 호출된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의 동선을 파악하고, 단 30분 만에 긴급체포에 성공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후 흉기를 버리고 도망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B씨가 자신의 여자친구와 결혼을 약속한 상황에서 접근했다고 의심하여 범행을 저지른 것"이라고 진술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할 것이며, 국민의 생명, 안전, 재산을 위협하는 폭력 범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가정 내 갈등으로 발전한 폭력 사건으로서, 가족 간의 문제 해결과 폭력 방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법과 질서를 소중히 여기며, 가정 내 폭력 사건의 예방과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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