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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 교복 입은 40대 남성, 백화점 여자 화장실에 침입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13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성적 목적을 위한 다중이용장소 침입 행위)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3시쯤 인천 미추홀구의 한 백화점에서 여학생 교복을 입고 지하 1층과 3층 여자 화장실에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교복을 입고 여자 화장실 주변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모습을 백화점 측이 수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하면서 붙잡혔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여장은 취미이고, 여자 화장실이라는 것을 몰랐다"며 해명했다.

경찰은 A씨가 화장실에 출입한 모습 등이 명확하지 않아 현행범 체포 요건이 성립하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A씨의 신원을 확인한 뒤 귀가 조치를 했다.

경찰은 이후 A씨를 대상으로 사건 경위와 불법 촬영 여부 등 추가 혐의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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