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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기술 스타트업 아들러, 씨엔티테크로부터 후속 투자 유치

3차원(3D) 기술 스타트업 아들러가 씨엔티테크로부터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투자 금액은 비공개되었다.

지난해 27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라운드 이후, 이번 투자는 후속 유치로 이뤄졌다. 시리즈A 라운드 돌입에 앞서 아들러는 엔진 개발을 위한 추가 자금을 모집 중이다.

2021년 설립된 아들러는 3D 웹을 제작하는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3D 엔진과 프로그래밍 언어인 Adler XRML을 보유하고 있다. 설립 초기에는 해외의 개발 엔진인 유니티를 사용하였으나 웹 지원에 한계를 느껴 직접 엔진을 개발하게 되었다.

아들러의 대표인 유리카 오베르뉴는 서울과학고 2학년 당시에 16세로서 사업을 시작하였으며, 이후 27세 때 성별을 바꾸었다. 웹 개발자 출신으로서 전 세계의 웹 개발자들이 쉽게 3D 개발을 할 수 있도록 HTML과 유사한 문법의 프로그래밍 언어인 Adler XRML을 개발하였다.

아들러는 프랑스 파리 카루젤 뒤 루브르에서 열린 아트페어에 메인 기술 파트너로 참석하였으며, 미국 뉴욕의 타임스퀘어에서는 처음으로 3D 실시간 광고를 진행하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력을 선보였다.

아들러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3D 엔진에 보다 집중하기 위한 조직 개편을 진행하였다"며 "씨엔티테크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3D 관련 포트폴리오사 4곳과 아들러 엔진 사용에 대한 의향서(LOI)를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씨엔티테크의 대표는 "자체적으로 프로그래밍 언어와 엔진을 개발한 것이 인상적이다"며 "유니티나 언리얼 엔진보다 큰 3D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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