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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야영장 관측중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이 2023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야영장을 지날 가능성이 관측되고 있다. 이에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7일 긴급 대책 마련을 위한 태풍 대응 대책회의를 열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은 10일에 부산 남남서쪽 해상에 상륙하고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진로대로면 잼버리 대회가 열리는 전북 부안군도 태풍 영향권에 놓일 것으로 예측된다.

미국과 영국 등 스카우트 대표단은 이미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이틀 전부터 예보했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의 수치예보모델(GFS)은 4일에 카눈이 일본 규슈를 지나 한반도에 상륙할 가능성을 더 일찍 제시했다. 이는 우리 기상청이 예측한 진로와는 차이가 있었다.

기상청은 4일에 일본 규슈를 지나 동해상으로 올라올 것으로 예상했던 태풍이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서쪽으로 확대되면서 진로가 변경되었다.

태풍 상륙 소식에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비상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조직위가 마련한 자연재난 대응 매뉴얼에 따르면 기상예비특보가 발효되는 "주의단계"에는 수송차량 배치, 대피소 연락 준비 등 비상대피 활동체계를 점검한다.

상황이 악화되어 기상주의보가 발효되는 "경계단계"가 되면 위기 대응 협력 기관 및 단체와의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전개한다. 또한, 기상경보와 대규모 피해가 예상되는 "심각단계"에는 8개 시·군을 대상으로 342개 실내 대피소로 대원을 이동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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