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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5호 태풍 볼라벤 북상 예상

태풍 볼라벤이 한반도와 비슷한 이름을 가진 2012년 태풍처럼 북상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9일, 2023년 15호 태풍 볼라벤은 괌 동남동쪽 해상에서 발생하여 점점 강해지며 북상 중이다. 현재로서는 해당 태풍이 괌 동남동쪽 약 770㎞ 부근 해상을 지나 서쪽 방향으로 이동 중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볼라벤의 예상 경로에 따르면, 14일 오전 3시경에는 일본 도쿄 남동쪽 약 1230㎞ 부근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 때, 볼라벤의 강도는 매우 강 상태로 분류되며,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초당 44m(시간당 159.4㎞)로, 사람이 날아갈 만큼의 세기를 가진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한반도에 볼라벤이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현재 한반도는 차가운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있기 때문에, 볼라벤이 한반도 근처까지 접근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되고 있다.

유럽중기예보청(ECMWF) 등 주요 국가의 기상 당국은 볼라벤이 일본 남해 상에서 오른쪽으로 꺾여 북동진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예측 모델은 기상 상황에 따라 매일 변할 수 있으므로, 앞으로의 진행 상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볼라벤이라는 이름은 라오스에 있는 고원의 이름이다. 2012년 8월에는 한반도를 강타하여 10명의 사망자와 6365억원의 재산 피해를 가진 태풍 볼라벤과 동일한 이름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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