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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태풍 힌남노로 고립된 경북 포항 지역 시민 구조 작전 동원

태풍 힌남노의 강력한 영향으로 경북 포항 지역에서는 물폭탄이 쏟아져 많은 시민들이 고립됐다. 이에 해병대가 장갑차를 동원해 구조 작전에 나섰다.

해병대 1사단은 6일 오전 6시30분부터 경북 포항의 침수된 지역에 한국형 장갑차(KAAV) 2대와 해상침투를 위한 고무보트인 IBS 3대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KAAV는 상륙돌격형 장갑차로, 수상에서도 운행이 가능한 수륙양용장갑차이다. 이를 이용해 해병대는 구조 요원들과 함께 청림초등학교 일대에서 구조 작전을 실시했다. 그 후에는 지역 내 고립된 시민들을 수색하며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병대는 "신속기동부대 출동 대기 태세를 완비한 가운데, 유사한 상황이 발생하면 언제 어디서든 민간 피해 복구 작전에 투입되어 즉시 임무를 수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해병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립된 주민들이 KAAV를 이용해 구조되는 모습을 공개하고 있다.

이날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경북 포항지역에는 400mm를 넘는 많은 비가 쏟아져 약 2000여 명의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이에 해병대가 빠르게 대응하여 구조 작전을 펼치고 있으며, 계속해서 인명 구조 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립된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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