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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외국인 학생들이 교복을 입은 채 낮 시간에 시계 가게 강도를 저지른 사건이 발생하여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14일 홍콩 언론에 따르면 10대 초반인 두 학생이 지난 11일 홍콩 번화가인 침사추이의 한 시계 가게에서 발생한 무장 강도 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체포되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이 두 학생을 포함해 총 4명을 체포하였으며, 시계 가게에 무기를 들고 침입하여 약 370만 홍콩 달러(약 6억3000만 원) 상당의 시계 20개를 훔쳐 달아났습니다.

이 중 10세 소년은 파키스탄 출신으로 키가 170cm에 이르며, 현장에서 망치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14세 소년은 인도 출신으로 칼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두 학생은 학교를 무단결석한 뒤 교복을 입고 범행에 가담하였으며, 그 대가로 5000~1만 홍콩 달러(약 85만~169만 원)를 받았다고 전해졌습니다.

홍콩 경찰은 이 두 학생과 함께 시계 가게를 턴 19세의 파키스탄 남성과 그의 동생(17세)도 체포하였습니다. 이들은 현장에서 발견된 증거와 함께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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