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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호 정차 중단으로 인한 여행객들의 당황

최근 전국적으로 집중호우로 인해 대규모의 비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이로 인해 기차 운행에도 여러 가지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한 사업장을 방문하기 위해 새마을호를 이용하려는 승객들은 현재 호선의 운행이 중단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예를 들어, 서울 용산구에 거주하는 정한수씨(85)는 오전 10시 30분경 서울역에서 표를 구매하려 했으나, 새마을호 운행 중단으로 인해 표를 구매할 수 없었다. 정한수씨는 경북 구미시에 있는 사업장을 방문하기 위해 구미역으로 향하는 새마을호나 무궁화호를 이용해야 했는데, 이들 호선의 운행이 중단돼 있어 어떻게 사업장에 도착할지 막막한 상황이다.

정한수씨는 고속철도(KTX)는 구미·김천역만 경유한다며, 구미·김천역은 경북 김천시에 위치해 사업장과 거리가 멀기 때문에 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언제 다시 운행이 시작될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기 때문에 일단은 기다려보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폭우로 인한 선로 상황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지난 17일 오후 4시부터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일부 일반 열차의 운행이 중단되었다고 밝혔다. 이어진 며칠간의 폭우로 인해 선로변에서 토사 유실이 발견되는 등 선로 상황이 불안정하다고 판단되어 이러한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KTX 등의 고속 열차를 이용하려던 승객들도 열차의 지연 운행으로 인해 당황스러움을 호소하고 있다. 서울을 찾은 직장인 서모씨는 오전 10시 30분에 있던 미팅 때문에 서울로 왔는데도 불구하고 도착 시간이 25분 정도 지연되었다고 전했다. 약속 장소에서 다른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어서 서둘러 가야 했던 상황인데, 서모씨가 서울역에 도착한 시각은 오전 10시 46분이었다.

또한, 잠시 한국을 방문한 미국 거주자인 이수지씨는 오전 10시에 경북 경주시로 가는 KTX 기차를 예매했으나, 운행이 취소되어 숙소를 잡는 것부터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다행히도 창구에 문의하니 1시간 뒤에 출발하는 다른 열차로 표를 바꿔주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수지씨는 처음에는 전혀 가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던 상황에서 모르는 사이에 다른 대체 수단을 찾아내어 감사한 마음이다.

현재 집중 호우로 인한 기차 운행 중단 상황은 여전히 여행객들에게 불편을 초래하는 상황이다. KTX와 일반 열차의 운행이 다시 시작될 때까지 여행 계획을 재조정해야 할 승객들은 이러한 상황 변동에 유연하게 대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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