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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총과 호신용품 인기 급증, 범죄에 대한 경각심 증가

최근 한 남성이 대낮에 겪은 범행 사건을 계기로 가스총과 호신용품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에 가스총 소지 허가를 신청하는 사람들도 증가하고 있다. 이전에는 후추 스프레이나 구조 요청을 위한 호루라기 등을 소지하는 사람들이 드문 풍경이었지만 이제는 일상이 되었다는 직장인 A씨의 이야기는 이를 잘 보여준다.

A씨는 "대낮에 서울 한복판에서 젊은 남성과 원한 관계도 없는데 상대로 범행이 일어났다.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었다"며 "나는 범죄 피해자가 될 것 같지 않다는 착각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신림동에서 범행을 저지른 흉기난동범 조선씨 이후로 호신용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가스총 외에도 후추 스프레이나 전기 충격기 등도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를 알아보지 않고 구매하고 사용하면 도리어 역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네이버쇼핑에 따르면 30일 기준으로 20~50대 소비자 중 40대·50대 여성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호신용품이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40대 여성과 50대 여성에서는 화장품이 1위였으며, 호신용품은 2위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나이나 성별에 따라 호신용품 종류에 다소 차이가 있었다. 젊은 남성은 비허가 가스총과 전기충격기, 삼단봉 등에 주로 관심을 가졌다. 반면 여성 소비자들은 완력을 행사하기 어려운 후추 스프레이를 주로 검색했다.

또한, 40대 남성들 사이에서는 방검복과 방검조끼가 인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인기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가스총과 호신용품의 인기 상승은 범죄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진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용자는 제품을 올바르게 사용하고 법률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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