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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생활습관, "앉기"의 건강 악영향

현대인들은 식사, 공부, 자동차 운전, 컴퓨터 사용, TV 시청 등 일상 생활 대부분을 앉아서 보내고 있다. 최근 발간된 2021년 질병관리청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19세 이상의 성인은 하루 평균 8.9시간을 앉아서 보낸다고 밝혀졌다. 이는 하루의 24시간 중 3분의 1 이상을 앉아서 보내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4명 중 1명(24.6%)은 하루에 12시간 이상을 앉아서 보내고 있다.

과학자들은 이러한 생활습관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좌식 생활이 혈당 수치나 심장병 위험을 높이며, 무릎 관절 질환이나 혈전 발생을 유발하는 등 건강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준다는 증거가 쌓이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현대인들이 앉아서 보내는 시간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예를 들어, 2020년 당시 19세 이상의 성인은 하루 평균 8.6시간을 앉아서 보냈고, 2019년에는 8.6시간, 2018년에는 8.3시간, 2017년에는 8.2시간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대인들의 건강에 대한 경고음이 점점 커지고 있는 이유라고 할 수 있다.

2일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에 따르면, 앉아 있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뇌 기능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국제학술지에 발표되었다. 이 연구는 1970년 영국에서 태어난 사람들의 건강을 추적하는 1970 브리티시 코호트 스터디 데이터를 활용해 도출되었다. 연구 참가자들 중 4481명은 2016~2018년 동안 활동 추적기를 착용하고 생활습관 등의 정보를 제공했다. 그 결과, 앉아 있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기억력과 사고 능력이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현대인들은 건강을 위해서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고, 스트레칭이나 운동 등을 통해 정자세를 유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일상 속의 앉기 습관에 대한 인식과 변화가 필수적이며, 꾸준한 신체 활동이 중요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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