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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이 교수의 아버지인 허명회 고려대 통계학과 명예교수는 최근 고려대에서 만난 자리에서 자녀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허 교수는 자신이 통계학자로서 수학을 다루고 있지만, 아들인 준이에게 수학을 가르칠 때는 한 발 물러서야 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자녀에게 부모의 방식을 강요하기보다는 자신들의 시행착오를 경험하게 하고, 그 과정을 지켜보며 도움을 주는 것이 더 좋다고 말했습니다.

허 교수는 자녀를 영재로 키우기 위해 노력했으며, 과학고에 입학하고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도 수상하는 모습을 그렸을 때 자신이 직접 가르치면 누구보다 잘 가르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준이는 어린 시절부터 수학에 대한 흥미를 잃고, 다른 분야에 집중하고 싶어했습니다. 특히 청소년기에는 문학과 철학에 더 관심이 있었고, 수능을 준비할 때도 수학이 약점이었습니다. 그래서 준이가 수학으로 돌아오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고 허 교수는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허 교수는 자녀를 교육하는 과정에서는 자녀의 시행착오를 지켜보고 그들의 관심과 열정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부모의 방식을 강요하는 것보다는 자녀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그들의 성장을 한 발 뒤에서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 것입니다.

허 교수는 오는 11월 2일에 열리는 글로벌인재포럼 2022에서 창의적 인재 교육에 대해 강연할 예정입니다. 인재 교육에 있어서는 부모의 역할과 자녀의 자율성을 적절하게 조화시켜야 한다는 그의 조언은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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