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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공무원 구조구급활동비 2배 인상, 소방공무원 처우 개선

행정안전부는 소방공무원의 구조구급활동비를 내년부터 현행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2배 인상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구조구급활동비는 119안전센터 구급대원 등 구조구급 업무를 담당하는 소방공무원에게 매월 정액으로 지급되는 경비로, 1996년 이후로는 10만원으로 동결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소방의 역할이 화재사고에만 머물지 않고 태풍, 홍수와 같은 자연재난, 교량붕괴, 교통사고 등 사회재난의 모든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소방공무원의 구조구급활동이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구조구급활동비를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었으며, 경찰, 해경과 유사한 업무를 수행하는 소방공무원의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소방 및 시·도 등의 의견을 반영하여, 내년부터 구조구급활동비를 현행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이달 중으로 지방자치단체 예산편성 운영기준을 개정할 계획이며, 행안부는 국민안전과 밀접한 대민 현장 활동을 수행하는 소방·경찰업무 지원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행안부 장관 이상민은 "어려운 지방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소방공무원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지자체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각종 재해·재난 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활동하고 있는 소방공무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소방공무원의 구조구급활동비 인상은 소방공무원의 역할과 가치를 인정하는 한편, 대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활동하는 소방공무원들의 힘과 열정을 보답하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국민안전을 지키기 위해 소방공무원을 꾸준히 지원하여 안정적인 사회환경을 조성해 나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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