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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숙박업소에서 출산한 영아, 40대 여성 영아살해 혐의로 구속

부천 원미경찰서는 40대 여성 A씨에 대해 영아살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부천역 근처의 한 모텔에서 여자아이 B양을 출산한 뒤 모텔 창문 쪽으로 던져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은 출산 후 5일 만인 지난 9일 모텔 근처에 사는 한 주민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되었다. 당시 B양은 침대 시트에 감긴 채 종이 쇼핑백 안에 담겨 있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하여 모텔 근처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모텔에서 출산한 뒤 창문 방충망을 뜯어 밖으로 던졌다"며 "누군가 발견하면 데리고 가서 잘 키워줄 거라고 생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우연히 술집에서 만난 남성과의 사이에서 임신하였으며, 현재 이 남성이 누구인지는 알 수 없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B양의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였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모텔에서 B양을 출산한 뒤 창밖으로 던져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며, 영아살해 혐의를 적용하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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