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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인근에서 제9호 태풍 사올라, 11호 태풍 하이쿠이에 이어 12호 태풍 기러기의 발생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한반도는 태풍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10호 태풍 담레이는 소멸되었으며 하이쿠이의 경우 오키나와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고 일본 기상청이 전했습니다.

하이쿠이는 중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말미잘을 의미합니다. 이 태풍은 지난 28일 오전 9시쯤 괌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으며, 현재의 진로가 조금만 더 북쪽으로 틀리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하이쿠이의 기압은 985헥토파스칼이며,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30미터이고, 최대 순간 풍속은 45미터입니다.

일본 기상청은 "오키나와 지방을 통과한 후 태풍은 북쪽으로 진로를 틀어 동중국해를 북상할 것"이라고 예보하였고, 유럽 중기예보센터(ECMWF) 또한 하이쿠이가 오키나와 부근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후 동쪽 또는 서쪽으로 향할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변동성이 있습니다.

태풍의 경로는 태평양 고기압뿐만 아니라 열대저기압, 편서풍의 위치 등 다양한 요인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예보가 어렵지만, 오키나와는 제11호 태풍의 영향권 안에 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으므로 안전에 유의해야 합니다.

또한, 태풍 기러기는 발생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9일 밤 9시 괌 동쪽 약 1310km 부근 해상에서 태풍으로 발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며, 계속해서 기상정보를 주시하고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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