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제6호 태풍 카눈, 한반도 관통 전망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서쪽으로 이동 방향을 급격히 틀어 10일 남해안에 상륙한 뒤 한반도 전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인근 해상에서 동쪽으로 시속 3㎞ 속도로 이동하던 태풍은 오후 9시에 북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한국 쪽으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9일부터는 제주도에 태풍 영향권이 시작되며, 10일 오전에는 부산 남서쪽 해상에 상륙하여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은 12일 북한을 통과해 한반도를 떠날 것으로 전망된다.

카눈은 중심 기압이 970hPa이며, 최대 풍속은 초속 35m를 기록하는 것으로 예상되어 태풍 강도는 강으로 분류된다. 이러한 강력한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강풍과 많은 비가 예상된다. 태풍 영향권에는 강풍반경(풍속 초속 15m 이상 구역)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인 9일부터는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예상되며, 제주도와 남해안 등에는 태풍 특보가 발령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10일에는 수도권과 경기북부, 충청권 등에 태풍 주의보가 발령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카눈이 120시간 이내에 온대저기압으로 변화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이에 따라 규수 지방의 높은 지형으로 인해 태풍의 세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는 폭염특보가 발효되어 있으며, 이튿날인 8일까지는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태풍의 영향으로 9일부터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낮아지는 등 한여름의 날씨 변화가 예상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