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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 가속화가 관측되면서 정부는 한미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제사회에 북한과의 군사협력 중단을 촉구하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외교부 대변인인 임수석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유엔 회원국이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를 위반하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북한과의 군사협력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임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안보리 대북 제재를 철저히 이행하는 것을 포함하여 미국 등 우방국들과의 폭넓은 대북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재무부가 러시아 소재 기업을 제재 조치한 것에 대해서는 "미국의 조치를 환영하며, 정부는 북한의 불법 핵·미사일 개발 및 무기 거래 등에 대응하기 위해 대북 독자 제재를 계속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전승절을 앞두고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러시아와 북한 간 군사협력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러시아의 핵미사일 핵심기술이 북한으로 이전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국정원은 지난달 27일 전승절을 앞두고 러시아 실무 대표단이 평양에 입국하여 군사협력 문제를 조율한 징후를 포착했습니다. 이에 국정원은 러시아 국방장관인 세르게이 쇼이구와 북한 국무위원장인 김정은이 단독으로 면담하여 군사협력 방안에 합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포탄 미사일 판매와 연합군사훈련, 북한은 서방제 무기 대여 및 노후장비 수리를 포함한 기술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북한과의 군사협력 중단을 촉구하며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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