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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 정상, 한미일 3국 협력 가속화 회담
미국과 일본 정상이 16일(현지시간) 회담을 통해 전방위적인 한미일 3국 협력의 가속화를 모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혀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참석을 계기로 이날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나 안보, 경제, 지역 안보 등을 논의하였다.

백악관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들 정상은 지난 8월 역사적인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을 토대로 한국과의 3국 협력을 모든 영역에서 가속화하기로 동의했다고 전해졌다. 이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데 동의하였으며, 미국의 모든 역량을 바탕으로 대일본 방어에 대한 미국의 공약을 인식하고 공동의 과제를 해결하며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롭고 열린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긴밀한 협력을 다짐하였다.

이번 회담에서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관련하여 하마스의 끔찍한 테러 행위를 규탄하고, 이스라엘의 자기 방어권을 재차 강조하였다. 두 정상은 민간인 보호와 함께 국제인도법 준수를 촉구하고, 가자지구 민간인을 위한 긴급 인명구조 지원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확전을 방지하고 사태의 정치적 해결과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해 두 정상은 긴밀한 외교적 공조를 지속하기로 결의하였다.

미일 정상은 또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에 맞서 우크라이나를 계속해서 지원한다는 결의를 강조하였다. 이와 함께 한반도와 대만해협, 동중국해, 남중국해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재확인하였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에 대해 논의하고 긴밀한 공조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번 한미일 3국 정상 회담은 지역 안정과 세계 평화의 강화를 위해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와 경제 발전을 위해 더욱 긴밀한 협력을 다짐한 미국과 일본의 결의는 국제사회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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