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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의 골짜기에 위치한 충북 단양군 가곡면 여의곡리 한드미마을은 전통적인 시골 풍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농촌마을이다.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작고 아늑한 산은 멀리서 보면 마을을 감싸는 모습으로 마을의 아름다움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이곳은 느티나무 숲과 개천을 비롯해 동굴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한드미마을은 24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여름캠프를 개최한다. 이 마을의 자랑거리 중 하나는 깨끗하고 맑은 냇물이다. 이 냇물은 남한강의 발원지인 하일천으로, 1급수에만 서식하는 산천어가 살고 있는 시원한 계곡물이다. 이 물 위에는 나무로 만들어진 구름다리가 있어 마을에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여름캠프 참가자들은 마을 앞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기며 직접 옥수수와 감자를 구워먹을 수 있으며, 물총싸움이나 산천어 잡기 등 다채로운 경험도 할 수 있다.

또한 마을을 따라 쌓아올린 고요한 돌담길과 돌담 위에 자라는 이끼와 담쟁이넝쿨은 구경할 가치가 있다. 조경수와 함께 피어난 야생화들을 바라보며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마을 앞 계곡을 지나 산을 좀 더 올라가면 고생대 초기에 형성된 석회암동굴인 한드미동굴이 있다. 이 동굴은 예전에는 경북 풍기까지 이어지는 길로 알려져 있어 양쪽 주민들이 이곳을 이용해 장터를 오갔다는 전설도 있다. 한드미동굴은 영화 "빨치산", TV 드라마 "대망", 다큐멘터리 "황금박쥐를 찾아서", 예능 프로그램 "1박2일" 등의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다. 현재에도 동굴 내부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박쥐뿐만 아니라 손상되지 않은 천연동굴의 모습을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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