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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극단적인 혐오 언행에 대해 당의 무대에 자리할 자격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전에 열린 2024 사무처 당직자 시무식에서 다양한 생각을 가진 많은 분들과 함께하겠지만 국민들이 공감을 하지 않는 극단적인 혐오의 언행을 하는 분들은 우리 당의 무대에 자리할 자격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국민의힘은 자유민주주의 정당으로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면 되도록 넓고 깊게 포용하며 함께할 때 비로소 동료시민과 이 나라의 미래를 좋게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소 극단적인 생각이나 주장을 가진 분들도 넓은 당의 틀 안에서 함께 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포용은 최소한의 기강을 가지고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아이디어는 당대에 극단적이라고 비난받는 아이디어들이 많았지만 포용은 최소한의 기강을 전제로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극단적인 혐오의 언행이 있을 수 있다고 인정했지만 그 때마다 당은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극단적인 갈등과 혐오의 정서는 전염성이 크기 때문에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금세 퍼질 것이고 주류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극단적인 주장이 주류가 되면 수십년간 내려온 합리적 생각을 밀어낸다고 밝혔습니다. 개딸 전체주의와 같은 것은 우리 국민의힘에 발붙일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취임 후 느끼는 인기를 언급하며 총선 승리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함성과 박수가 나왔습니다.

그는 "요즘 저희가 가는 곳마다 우리 국민의힘에 대한 환호와 지지가 계속되고 있다. 이 인기를 총선에서 승리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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