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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폭염이 계속되면서 전국의 전력 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정부는 예비전력 마련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발전소는 24시간 비상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태풍 카눈과 기상청의 예보에 따르면 7일과 8일에 예상되는 전력 수요는 92.9GW로 올해 들어 최대 전력 사용량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2월 23일의 94.5GW, 지난해 7월 7일의 93GW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휴가철임에도 불구하고 전력 수요가 높아졌으며, 산업체들이 휴가에서 복귀하는 이번 주에 전력 수요가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전력 공급에는 아직 여유가 있다. 예상 최대 전력 사용량은 92.9GW이지만 공급 가능 전력은 7일에는 103.5GW, 8일에는 103.6GW로 10GW 이상의 예비 전력을 확보한 상태이다. 특히 지난달 24일 중단되었던 한빛 2호기 원자력발전소가 재가동되면서 0.95GW의 추가 전력 생산이 가능하게 되었다.

산업부는 추가 전력 생산량을 확보하기 위해 현재 가동 중인 발전기의 가동률을 높이고, 소규모 열병합 발전기를 보유한 사업자들에게 발전량 증가와 관련하여 협조를 요청하였다. 이를 통해 500MW 정도의 추가 전력 생산량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예비전력이 7.5GW로 감소하게 되면, 석탄발전기의 출력을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이는 탄소 중립을 위해서는 지양해야 할 행동이지만, 대규모 정전(블랙아웃)의 불안감 해소를 위한 조치이다. 석탄 발전량 조정을 통해 500MW부터 1GW의 전력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여름 폭염으로 인한 전력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산업체들은 예비전력 확보와 생산 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불편과 대규모 정전 상황을 피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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