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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비재의 인기로 일본 대형 의류 유통업체인 시마무라가 한국에 바이어를 파견하고 있습니다. 시마무라는 일본에서 2162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시마무라, 아베일, 버스데이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는 일본 2위 기업입니다(1위는 유니클로). 이 바이어 팀은 40대 이하 직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들의 임무는 "K브랜드를 발굴하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한국 소비재, 특히 패션, 화장품, 식품 분야에서의 일본 내 인기가 뜨거워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한국 기업들이 일본의 유통사를 찾아 가까스로 입점하는 것이 아니라, 유명한 유통업체인 이토요카도, 미쓰비시, 이토추와 같은 종합상사들이 K브랜드를 모셔가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국내 패션 e커머스 하우스의 관계자는 "한 대형 종합상사로부터 우리가 소유하거나 투자한 패션 브랜드 마뗑킴과 드파운드의 일본 판권만이라도 줄 수 있겠느냐는 요청을 받았다"며, "콧대 높은 일본 상사가 먼저 찾아온 것도 놀라운데, 판권만이라도 사겠다는 제안에 깜짝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일본 대표 상사와 유통업체가 직접 K브랜드를 찾아 나서는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일본 무역 전문업체인 JUMBO-K의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몇몇 한국 브랜드가 도쿄 등 대도시에 플래그십 매장을 내는 경우는 있었지만, 일본 대기업들이 직접 K브랜드 발굴에 나서는 것은 사실상 처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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