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한국토지주택공사, 공공건설 품질 개선에 나선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부실시공을 막고, 공공건설의 품질 개선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산·학·연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을 밝혔다고 12일 전했다. 이를 위해 이달 10일에 열린 LH 부실시공 근절 및 공공건설 품질향상 전문가 토론회에서 산·학·연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원인 분석과 개선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박홍근 서울대학교 교수가 인천 검단 아파트 붕괴 사고의 원인을 분석했다. 그는 전단보강근(철근) 누락, 콘크리트 강도 미흡, 성토재 과하중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이에 대해 설계자, 시공자, 감리자 간의 업무협의 프로세스 구축과 함께 PC, OSC(Off-Site Construction) 공법 등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두 번째 발제를 맡은 김영덕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최근 건설산업의 정책동향과 건설공사 품질 경쟁력 확보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건설산업의 주요 현안인 생산성 저하와 일자리 질 저하로 인한 인력수급 불균형과 스마트건설기술의 활성화 미흡 등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품질관리시스템 및 제도 개선, 사업관리 혁신, 인적자원의 질 향상, 건설사업 정보관리체계 강화, 리스크 관리 등 다섯 가지 방안을 제안했다.

토론회에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강태경 박사, 한국토지주택연구원의 진규남 박사, 대한건설협회의 백현식 본부장, 한국건설엔지니어링협회의 신언구 부회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하여 의견을 교환했다.

토론회에서는 콘크리트 품질관리 점검 시스템 개발, 불량 순환골재 공급업체 제재 강화, 품질 확보를 위한 적정공사 기간 산정 등의 방안이 논의되었다. LH는 이러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건설 전 과정의 프로세스에 반영할 예정이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