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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 철근 누락 15개 단지의 카르텔 척결을 위해 협조 당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최근 자체 조사에서 확인된 15개 단지의 철근 누락 사건을 수습하고자 시공사와 감리사에게 협조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LH는 전날 임원과 지역본부장을 중심으로 반카르텔 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건설카르텔 및 부실시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세부 방안을 마련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한준 LH 사장과 부사장, 공공주택사업본부장, 건설안전기술본부장을 포함한 경영진과 15개 지구 시공사, 감리사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각 지구별로 신속한 보강공사와 상황 조정 방안을 논의하며, 건설카르텔 문제에 대한 관계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 LH는 입주민들의 불안과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시공사와 감리사, LH 사이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이 절실하다며, 건설 이권 카르텔 타파에도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부실시공에 대한 타협이나 묵인은 용납되지 않으며, 품질과 안전 확보를 위한 기술 혁신을 당부했다.

한편, 무량판 구조 미흡 사건으로 확인된 15개 단지 중 4개 단지의 보강공사는 이미 완료된 상태이며, 나머지 11개 단지는 9월 말까지 보강을 완료할 계획이다.

강조해야 할 점은 LH가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감 있게 접근하고, 카르텔 문제 및 부실시공에 대한 대책을 세우는 등 공정한 건설산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LH와 건설 관계사들은 더욱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해야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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